맨체스터바이더씨1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리뷰 (케네스 로너건, 아카데미 수상) 작품 소개2016년에 공개된 이 작품은 케네스 로너건 감독이 연출을 맡고 케이시 애플렉, 미셸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다. 영화는 상실과 죄책감, 그리고 인간이 짊어지는 깊은 고통을 진솔하게 묘사하며 관객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긴다. 미국 동부의 바닷가 마을 맨체스터를 배경으로, 고요하고 차가운 풍경은 주인공의 황폐한 내면을 비추는 또 하나의 인물처럼 기능한다. 잔잔한 바다와 음울한 겨울빛은 리의 삶과 감정을 은유하며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줄거리는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조카를 돌보게 된 리의 시선을 따라가며 전개된다. 그는 여전히 과거의 비극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현재의 책임과 맞닥뜨린다. 관객은 그의 행동과 말투, 망설임을 통해 인간이 불행과 상처를 어떻게 감당하는지를 지켜보게 된다. 이 .. 2025. 8. 25. 이전 1 다음